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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띄우는 엽서 'Postale'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04.30 14:11
Postale
업데이트: 2011.12.03
용량: 10MB
제작사: 7twenty7 LL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서 낭만을 가득 담아 엽서를 보내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메일과 인터넷의 발달로 엽서와 편지, 우편물이 줄어들어 어디서나 흔히 보이던 우체통도 찾기 힘들어진 시대가 되었죠. 빠르고 간편하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 합니다만, 가끔씩은 낭만과 기다림이 있던 아날로그 식의 편지와 엽서가 그리워질 때도 있습니다.

과거의 낭만을 지금 다시 누리기엔 너무 멀리 왔지만, 비슷하게라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로 엽서를 띄울 수 있는 앱 “Postale”을 소개합니다.





“Postale”의 기능은 사실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사진 편집앱에서 많이 보여주던 기능의 일부를 가져와 만든 앱이지요. 엽서 형식으로 정해진 프레임에 사용자가 찍은 사진을 불러와 넣고, 공백 부분에 메시지를 써서 마치 엽서와 같은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릴 수 있고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것이 “Postale”의 기능입니다.





그러나 “Postale”이 재미있는 점은 다른 앱과는 다르게 엽서 같은 감성을 잘 잡아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사진을 추가하고 메시지를 다 쓰면 우표를 고를 수 있는데, 원하는 우표를 골라서 완성을 하면 진짜 엽서 같이 우표에 소인도 찍혀서 나옵니다. 이때 위치정보를 활용한 개발자의 참신한 기지가 엿보이는데, 우표 소인에 현재 스마트폰의 위치정보와 날짜가 삽입되면서 진짜 소인처럼 나오는 것입니다.

과거에 편지를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표에 찍힌 소인에는 보낸 지역의 우체국 명과 보낸 날짜가 나옵니다. “Postale” 역시 그러한 정보가 소인에 나와서 진짜 엽서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죠.





“Postale” 내에서 엽서 형태를 선택하고 엽서 디자인을 고르며, 어떤 우표를 붙일까 고민하는 과정은 예전의 편지나 엽서를 쓸 때의 감성을 고스란히 되살려 주는 듯합니다. 디지털 안으로 들어온 아날로그라고 한다면 너무 억지일까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건조한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것보다는 “Postale” 같은 앱을 사용하여 향수 어린 느낌의 사진을 올리는 것도 가끔은 좋을 것 같네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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