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긴 문장의 문자를 PC 키보드로 써볼까? 'Wifi Text Message'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04.23 11:39
Wifi Text Message
업데이트: 2009.01.01
용량: 1.3MB
제작사: VitoApp Studio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PC로 이메일을 보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 때문에 긴 문장으로 쓰기가 어려워 대부분 간단한 내용을 쓸 때는 스마트폰을 쓰고, 긴 메일을 보낼 때는 PC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많은 글자의 문자(SMS)도 지원하기 때문에 종종 긴 내용을 문자로 보내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마다 스마트폰의 터치 키보드를 이용해서 글을 쓰는 것은 고역입니다.

만약 스마트폰으로 보내야 하는 메일이나 문자를 키보드로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한 상상을 하시는 분들에게 딱 맞춤인 앱 “WiFi Text Message”를 소개합니다.





“WiFi Text Message”는 무선 공유기로 연결된 PC를 통해 작성한 문장으로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앱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앱 내에서 무선 서버가 동작하는데 이 서버의 내부 인터넷 주소(보통 http://192.168.0.x:xxxx의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로 접속하면 글을 쓸 수 있는 창이 뜨고 그곳에 글을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사진이나 영상, 파일을 전송하는 앱이 많기 때문에 그리 신기한 것은 아니지요. 다만 자료가 아닌 글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에 따라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보내진 글은 바로 메일로 보내거나 문자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사실 PC로도 얼마든지 메일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이게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 “WiFi Text Message”를 접했을 때, 큰 쓸모를 느끼지 못했으니까요. 문자를 길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메일을 보낼 수 있기에 큰 매력이 되지는 못합니다. 사실 옆에 PC가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메일과 문자를 보내는 것은 조금 아이러니한 사용법이지요.





그러나 “WiFi Text Message”의 진가는 의외의 곳에서 나타납니다. 글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는 것은 사용자가 PC에서 작성한 글도 스마트폰으로 옮겨준다는 것입니다. “WiFi Text Message” 메뉴 내에는 ‘복사’ 기능이 있는데, 이 메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옮긴 글을 복사하여 다른 앱에 붙여넣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카톡 문장을 붙여넣기 하여 길게 쓸 수도 있고, 쓸려고만 한다면 문서 앱을 열어 간단한 문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테면 미리 정리한 문서나 글이 있는데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WiFi Text Message”를 이용하여 글을 스마트폰으로 옮기고 “페이지” 같은 문서 앱을 열어 붙여넣기 하면 문서가 만들어지는 셈이 되는 것이죠. 저의 경우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일부 한글 문서(Hwp)를 해당 기기에서 수정하고 사용하기 위해 “WiFi Text Message”로 옮겨 페이지에 붙여넣어 쓰고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 유용하고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앱이지요.

언뜻 생각하면 쓸모 없는 앱 일수도 있지만, 스마트폰과 PC를 한자리에 놓고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겐 유용한 앱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터치 키보드가 아닌 익숙한 PC 키보드로 메일과 문자를 보내는 여유, 한번쯤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