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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조절부터 좌우반전까지 한번에! Silence Camera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2.03.29 10:27
Silence Camera 조용한카메라-
업데이트: 2012.03.13
용량: 1.3MB
제작사: HONGKIN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우리들의 인터넷 사용 방식도 많은 부분 바뀌게 되었습니다. 고정된 장소에서 PC로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졌고, 검색과 자료 찾기보다는 SNS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접속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지요.

과거에는 단문 위주의 문자로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면, 이제는 사진과 글, 동영상 등이 함께 결합된 소셜 서비스로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이 일상사입니다. 그러다보니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여 주변 풍경이나 셀카를 찍어서 소셜 서비스에 올리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디지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용하기 쉽고 간편하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리에서나 식당, 공원, 극장, 마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스마트폰으로 셀카 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지요.

그러다 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생기는데, 스마트폰 자체 내에 설정되어 있는 촬영음의 소리입니다. 국내 법률 상, 휴대폰 카메라는 일정 수준의 소리가 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촬영음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리는 때론 민망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데,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땐 별 문제가 없지만, 비교적 조용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다른 사람에게 까지 촬영음이 들려 이목을 집중시키게 되기 때문이죠. 예쁘게 셀카를 찍고 싶은데 촬용음때문에 사람의 이목을 끌게 될까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사진찍기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아기 나 자녀, 애완동물의 사진을 찍을 때 소리가 나면 찍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있습니다만, 자는 아이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촬영음에 놀라 아이가 깨어 우는 일이 종종 있었지요. 이러한 때에 촬영음이 없거나 소리 조절이 되는 카메라 앱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조용한 카메라”는 카메라 촬영음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사용자들을 위해 나온 앱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을 찍을 때 촬영음이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음 카메라 앱이 유료인데 반해 해당 앱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아이폰의 카메라 방식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 때문에 카메라로서의 기능은 특별한 게 없지요.




다만 셀카를 자주 찍는 사용자를 위해 좌우반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셀카를 찍으면 평소의 자신의 얼굴과 약간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남들이 보는 얼굴과 자신이 보는 얼굴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늘 거울 속의 얼굴만을 보기 때문에 그 얼굴을 자기의 얼굴로 인식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거울 속의 얼굴과 다른 좌우 바뀐 얼굴을 대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진이나 비디오로 찍힌 자신의 얼굴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낯선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용한 카메라”는 이러한 어색한 느낌을 없애주기 위해 셀카 내에서 자동으로 좌우반전을 지원합니다. 즉, 자신이 늘 거울로 보던 익숙한 얼굴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런 경우 그 사진을 보는 다른 사람들이 뭔가 어색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겠지요.

“조용한 카메라”는 촬영음이 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는 악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몇 차례 무음 카메라 앱을 이용한 불미스런 일들이 신문에 오르내리곤 했습니다.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좋은 물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카메라” 앱 내에 있는 경고문구처럼 예쁜 셀카와 사진을 찍는데만 해당 앱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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