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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받는 청구서는 이제 그만, Mpost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12.10 16:14
MPost
업데이트: 2011.11.11
용량: 5.3MB
제작사: LG CNS Co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월말이 되면 한꺼번에 집으로 날라오는 청구서에 골치가 아픈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각종 요금을 청구하는 청구서는 결코 기쁜 마음으로 대할 수 없는 손님이지요.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청구서는 우편물로 오는 경우가 많지만, 청구서를 발행하는 곳에서는 종이 절약과 자연 환경 보존은 위해 이메일 청구서를 받도록 사용자들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유가 꽤 결실을 거두어 이제는 종이로 된 청구서를 받는 것보다 이메일 청구서를 받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지요.

이메일 청구서는 PC가 있어야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사정에 의해서 PC가 근처에 없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청구 내역을 확인하거나 영수증 등을 챙겨야 할 때 PC가 없다면 낭패일 것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천만대를 넘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습니다. PC와 같은 기능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서 청구서를 받을 수 있다면 PC보다 편하게 청구서를 확인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생각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이메일 청구서를 확인하는 방법이 아니라 앱을 통해 직접 모든 청구서를 한군데로 모아서 받는 똑똑한 방법이 등장한 것이죠. “Mpost” 앱이 여러분의 청구서를 한곳으로 모아 줄 것입니다.


“Mpost” 앱은 다양한 곳의 청구서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현재 지원되는 곳은 BC카드, 신한카드, 외환카드, LG U+ 모바일, 국민건강보험 의 5군데 입니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회사에 전화로 모바일 청구서 신청을 하거나 해당 홈페이지에서 청구서 발행 방법을 모바일로 전환해야 하는데, 약간은 번거로운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얼마 전까지는 전화 신청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각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바일 청구서 전환이 가능해져서 다행입니다.


모바일 청구서가 발행되면 다른 앱처럼 “Mpost” 아이콘 우측 상단에 숫자로 배지가 나타납니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청구서를 받기 때문에 3G 네트워크를 사용하시는 분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발행된 청구서는 종이로 오는 청구서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종이로 발행된 청구서보다 일목요연하게 항목이 정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지출 내역을 보는데 더 편한 느낌입니다.

청구서는 민감한 개인정보이므로 보안 문제가 중요한데, 사용자가 설정에 들어가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앱을 실행할 때 비밀번호를 물어보게 되는데, 청구서 목록 보안을 위해 기본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설정화면에서 보지 못하고 지나 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Mpost” 앱 고유의 쿠폰 서비스 메뉴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쿠폰 서비스가 다양하게 쓸 수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여러 가지 혜택을 기대해 볼만 합니다.

멤버쉽 카드 관리 메뉴도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각종 혜택을 가진 멤버쉽 카드를 지갑에 두껍게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Mpost” 앱에 입력하여 가지고 다니면 편리할 것 같네요. 카드를 입력하면 카드 바코드도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실제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모바일 티켓을 입력할 수 있는 것과 영수증 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도 사용자에 따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메뉴 같습니다.


사실 “Mpost” 앱은 아직까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청구서가 제휴되는 곳도 아직까지 적고 각종 기능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편입니다. 등록 방법이 번거로운 것도 약점이지요. 그러나 앞으로 제휴되는 기업이 늘어나게 된다면 상당히 유용한 앱이 될 가능성이 보이네요. 하나의 앱에서 청구서와 모바일 쿠폰, 멤버쉽 카드 관리, 영수증 처리까지 모두 되는 멋진 기능을 가진 앱이 되는 것이죠. 아직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앱입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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