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코믹북으로 만화책을 만들어보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10.07 15:19
ComicBook
업데이트: 2011.08.01
용량: 19.3MB
제작사: 3DTOPO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1.99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사진을 찍거나 저장하게 되고, 저장된 사진은 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싸이월드 같은 소셜 사이트에 업로드하게 됩니다. 소셜 서비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렇게 사진을 올리다보니 남들과는 다른 센스 있고 독특한 사진을 올리고 싶어하는 사용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사진에 글자를 넣기도 하고 일부를 잘라내어 편집하거나 필터 효과를 적용하여 분위기를 바꾸어 보기도 합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소셜 사이트에 올리고 싶은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사진 편집 앱이 나와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사진을 만화책과 같은 분위기로 바꾸어주는 “ComicBook”(코믹북) 이란 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코믹북은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만화같이 바꾸어주는 필터 효과를 주고 재미있는 효과음 글자 및 말풍선을 삽입할 수 있는 앱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빈 칸만 나오는데, 하단의 메뉴를 통해 프레임(칸 배치)을 선택하고 각각의 칸에 넣고 싶은 사진을 선택하고 필터효과를 주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사진을 만화와 같은 느낌으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프레임은 기존에 만화책에서 많이 보던 구성으로 이루어져 만화책을 만드는 듯한 느낌을 주고, 말풍선이나 효과음 글자 역시 만화책의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말풍선은 사용자 마음대로 대사를 삽입할 수 있고 한글도 지원합니다만, 만화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효과음 글자는 미국 만화에서 나오는 영어 표현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한글 효과음을 넣을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모든 삽입 개체(사진, 말풍선, 효과음)에는 “FX” 라고 씌여진 작은 메뉴가 붙어있습니다. FX를 터치하면 각 개체에 특수효과를 줄 수 있는데, 말풍선과 효과음의 경우는 폰트, 글자 크기,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작사가 외국이다 보니 알파벳은 다양한 폰트 효과를 넣을 수 있지만, 한글의 경우엔 폰트 효과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사진에 붙은 FX 메뉴를 누르면 각 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만화 효과 필터가 나타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필터를 선택하여 사진을 만화 그림처럼 바꿀 수 있고,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필터를 선택하여 원하는 취향대로 효과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적용된 사진은 꽤 그럴 듯해서 충분히 만화책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만, 우리에게 익숙한 웹툰이나 동양 만화 스타일보다는 다소 낯선 서구의 만화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


모든 효과 적용이 끝난 이미지는 앨범에 저장하거나 트위터, 페이스북에 업로드 할 수 있고, 이메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어느 정도 센스만 있다면 여러 가지 사진을 가지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만화 스타일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틀에 박힌 사진을 새로운 느낌을 재창조할 수 있어서 소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편집 툴입니다.

한국어 적용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지만, 코믹북은 빠르고 간편하게 사진을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앱입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만화 스타일로 재창조되는 사진은 그 자체로도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기 충분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사진을 소셜 사이트에 올리고 싶은 사용자들이라면 코믹북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