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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내용으로 돌아온 Why?kids 시리즈, Why?kids 공룡!!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9.21 10:33
Why?kids 공룡
업데이트: 2011.09.04
용량: 290MB
제작사: KTH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0.99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가 가까운 미래에 아이들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교육 컨텐츠 때문에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용 교육 앱이 나와 있지만 사실 그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지요. 대부분의 아이용 교육 앱은 글자를 따라 쓰게 하거나 내용을 읽어주는 등 단순하고 서로 비슷한 방식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 개의 앱을 받아 해보면 내용과 교육 방식이 비슷한 식상함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도 급속도로 식게 되지요.

고만고만한 아이용 교육 앱 중에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구성도 매우 흥미로운 앱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꼽는 것이 “Why?kids 똥” 입니다. 예전에 출판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책을 앱으로 만들어 출시한 것인데, 흥미로운 구성과 알찬 내용으로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던 앱이지요. 실제로 저희 5살짜리 아이도 아이패드를 켜놓고 딱히 할만한 것이 없으면 지금도 “Why?kids 똥”을 할 정도입니다. 이미 몇 번이나 해봐서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말이지요. 그만큼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좋은 구성을 가진 앱이라는 소리입니다.

이미 도서로 다양한 Why? 시리즈가 나와 있기 때문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Why? 시리즈 앱인 “Why?kids 공룡”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하는 생물인 “공룡”을 주제로 하는 “Why?kids 공룡”, 과연 어떠한 앱일까요?


“Why?kids 공룡”은 기본적으로 전작인 ““Why?kids 똥”과 동일한 구조로 만들어진 앱입니다. 배우고 싶은 내용을 골라서 배우고 교육을 모두 마치고 나면 퀴즈를 풀어 공룡카드를 얻게 되는 것이죠. 책장 메뉴에 가면 공룡카드를 모을 수 있는 빈칸이 있는데, 이것이 아이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해서 적극적으로 퀴즈를 풀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카드를 모으기 위해 교육 내용을 계속 반복하면서 퀴즈를 풀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습 내용은 모두 전문 성우가 녹음한 음성으로 설명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내용을 설명하고 같이 배워가는 방식이지요. 이 같은 방식은 이미 전작에서 경험한 방식이기에 아이들이 다시 적응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캐릭터와 성우가 나오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은 것이지요. 교육 내용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 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터치를 통해 캐릭터를 움직이거나 교육내용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빠른 터치나 캐릭터를 끌어 당기는 등의 간단한 조작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번에는 건반 누르기, 틀린 그림 찾기, 타이밍 맞춰 누르기 등 전작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터치를 유도합니다.


전작과 다른 새로운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만의 공룡 세상”이라는 메뉴입니다. 퀴즈를 풀고 책장에 들어가면 자신이 모은 공룡 카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 우측 상단의 “나만의 공룡세상”에 들어가면 공룡 캐릭터를 이용하여 꾸미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앱에서 제공하는 배경화면에 자신이 모은 공룡을 배치하거나 아이패드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공룡을 집어넣을 수 있는 것이죠. 아이들 사진이 아이패드에 저장되어 있다면 아이와 공룡이 같이 어울리는 사진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무척 흥미를 가질만한 메뉴입니다. 이렇게 만든 공룡 합성 사진은 아이패드 앨범에 다시 저장할 수 있습니다.


“Why?kids 공룡”은 전작인 “Why?kids 똥”으로 높아진 “Why?kids”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스럽게 채워주는 앱입니다. 교육적이면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드는 구성이 특히나 돋보입니다. 전작과 비슷한 구성을 취하고 있으나 몇몇 부분에서 달라지고 발전된 내용을 보이면서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갖게 만듭니다. 추후 “Why?kids 곤충”이 나올 예정이라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안심하며 보여줄 수 있는 앱은 그리 흔하지 않은데 “Why?kids 공룡”은 별다른 걱정없이 아이에게 권할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이나 “Why?kids 똥”을 만족스럽게 사용해보신 부모님들이라면 이번 “Why?kids 공룡”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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