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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Link를 이용하여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만들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9.19 09:11
Display Link
업데이트: 2011.05.17
용량: 0.3MB
제작사: Display Link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PC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하나의 모니터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개의 보조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관련 종사자나 프로그램 개발자, 증권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한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용자가 여러 대의 모니터를 놓고 작업을 하는 모습은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주로 쓰는 모니터를 제외하고 작은 크기라도 보조 모니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조 모니터에 다시 돈을 투자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아이패드 만한 보조 모니터가 하나 더 있다면 어떨까요? 9.7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보조 모니터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데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용자의 소망을 들어주는 좋은 무료 앱이 있습니다. 영국황실 결혼식 기념으로 한시적 무료 공개 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Display Link”(디스플레이 링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디스플레이 링크는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의 PC와 아이패드를 연결시켜 아이패드를 또 하나의 보조 모니터로 만들어 주는 앱입니다. 디스플레이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링크(http://www.displaylink.com)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버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프로그램은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설치 후 설정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프로그램 설치 마지막에는 암호 설정을 요구하게 되는데, 해당 암호를 앱을 실행한 후 입력해야 PC와 연결이 되므로 암호를 잊지 않도록 합시다.
서버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는 PC화면 우측 하단에 생성되는 디스플레이 링크 아이콘에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아이패드 보조 모니터의 방향을 상하좌우 어느 쪽으로 확장할건지 어떤 모니터를 메인 모니터로 쓸 것인지 등을 설정하게 됩니다.


아이패드에서 앱을 실행하게 되면 목록에 같은 무선 네트워크에 위치한 PC 목록이 나오게 됩니다. 여러 대의 PC가 같은 무선 네트워크 안에 있다면 그 중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PC를 선택하면 화면이 바뀌며 아이패드 화면이 보조 모니터로 바뀝니다. 아이패드 해상도인 1024X768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반응 속도도 적절한 편입니다.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면 반응이 느릴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사용자가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만큼만 약간의 느림이 있습니다. 문서 작업 및 간단한 프로그램, 메신저를 띄워 놓고 보기엔 적당한 수준이지요. 안타깝게도 동영상 플레이어를 띄워놓고 보기에는 속도가 많이 부족합니다.


화면 내에서 PC를 조작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디스플레이 링크는 터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계열의 유료 앱인 Air Display 가 터치 스크린까지 지원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링크는 무료로 제공되는 앱이므로 더 많은 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PC에 보조 모니터가 하나 더 있으면 작업을 할 때 굉장히 편리합니다. 일의 능률을 위해 서브 모니터를 장만하면 좋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아이패드를 서브 모니터로 만들어 주는 디스플레이 링크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 입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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