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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 Tale - 아이와 함께 만드는 나만의 동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8.29 10:42
Fairy Tale
업데이트: 2011.08.22
용량: 107MB
제작사: Life Lab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크게 관심을 받았던 분야가 바로 교육입니다. 아이패드를 교재로 이용하여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관심을 끌었던 것이지요. 아이패드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에 뒤돌아보면 아이패드를 이용한 아이 교육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 성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한 교육용 앱도 많이 출시되었고 사용자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특히 유아용 앱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유아 때부터 태블릿 PC를 자연스럽게 접한 아이 세대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무척 궁금합니다.

과거의 교육 방법과는 다르게 태블릿 PC의 교육은 인터렉티브(interactive :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만들어진 내용을 읽고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터치해보고 움직여보고 소리 내보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요. 특히 앱으로 나온 동화책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 지는데, 동화책 내의 그림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페어리 테일(Fairy Tale)은 그간 나왔던 아이패드용 동화책 앱보다 한 발짝 더 발전한 앱입니다. 기존의 동화책 앱은 미리 짜여진 동화 내용에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그림을 덧입힌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페어리 테일은 이보다 더 자유롭게 동화 내용까지 각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재 페어리 테일에서 제공하고 있는 동화 책은 “알라딘과 요술램프”, “잭과 콩나무”, “양치기 소년” 3가지 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미 친숙하고 내용을 다 아는 동화이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동화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편집 모드를 제공합니다. 편집 모드를 이용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동화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동화에 삽입된 삽화나 등장인물 등도 모두 재배치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동화와는 다른 새로운 내용의 동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동화에서 제공되는 삽화 그림들이 모두 움직이는 효과나 소리 나는 효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페어리 테일과 비슷한 동화 만들기 앱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앱들은 단순히 그림만 배치하고 동화 내용을 넣은 뒤 페이지 넘기는 효과만 있는 것이 다였습니다. 그러나 페어리 테일에서 제공하는 그림들은 모두 움직이거나 소리 나는 효과가 들어있어서 사용자가 만든 새로운 동화도 기존의 동화 앱처럼 다양한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사용자가 편집한 동화는 페어리 테일 자체에서 제공하는 책장으로 들어가서 읽을 수 있습니다. 페어리 테일의 책장 디자인은 아이북스 디자인과 동일하게 제작되어 크게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만들어진 동화책은 다른 사람에게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는데, 상대방이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이메일로 받은 동화를 페어리 테일 앱을 이용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무료로 제공되는 동화 삽화는 “양치기 소년” 입니다. 그 외 “알라딘과 요술램프”와 “잭과 콩나무” 삽화는 각각 0.99 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합니다. 동화책 당 120개 이상의 삽화를 제공하므로 아이와 함께 새로운 동화를 만들고 싶다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닌 듯 합니다.

단순히 읽고 보는 방식을 넘어서 터치하고 만들어보는 새로운 동화책이 등장하는 시대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고 취향대로 동화를 만들어 읽어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고, 사용자가 만든 동화에도 다양한 특수 효과가 들어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비록 모든 동화책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제를 해야 하는 점이 아쉽지만, 크게 부담되지 않는 합리적인 금액이라 다소 위안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페어리 테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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