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MMORPG 게임 던전판타지를 아이패드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7.18 15:47 / 수정 2011.07.19 15:26
Dungeon Fantasy Online KR
업데이트: 2011.07.13
용량: 150MBm
제작사: Com2uS In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등급
가격: 무료 2개월 전, 스마트 기기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로프트’사에서 “오더 앤 카오스”라는 온라인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유명한 PC용 온라인 게임인 WOW와 비슷한 게임이었는데, 상당한 게임성과 더불어 아이패드에서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로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게임로프트는 한글화를 잘하는 회사답게 “오더 앤 카오스” 역시 훌륭하게 한글화해 내놓았던 점도 큰 인기의 요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더 앤 카오스에는 약간의 장벽이 존재하는데, 바로 기간별 유료화 정책입니다. 처음 구매할 때 6.99달러의 유료결재를 해야 하고, 이후 3개월 단위로 추가 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출시된 몇 안되는 아이폰/아이패드용 MMORPG는 거의 대부분 “오더 앤 카오스”와 같이 기간제 유료화 내지는 맵 유료화의 방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글화가 된 MMORPG는 “오더 앤 카오스”가 거의 유일하여 사용자의 선택은 무척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지요. 이렇게 막 태동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MMORPG 시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국내산 무료 게임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에서 나온 MMORPG “던전판타지”입니다.
던전판타지는 3D의 “오더 앤 카오스”와는 다르게 2D 기반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처음 게임을 실행시키면 온라인게임 초창기 시절 같은 그래픽의 화면이 나와 실망스런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PC와는 다른 스마트 기기에서 원활한 게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오더 앤 카오스”는 아이패드2에서는 최대 100프레임의 구동 환경을 보여주나 아이패드1에서는 30프레임정도 밖에 프레임이 나오지 않아 기기 간의 환경 차이가 심한 편입니다. 게다가 3D게임이다보니 아이패드 내에서 시점 변경을 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는데, 던전판타지는 그래픽 사양을 낮춤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비껴간 듯 보입니다.
게임은 일반적인 MMORPG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사용자에게 퀘스트가 주어지고 해결함으로서 레벨 업을 하고 장비를 갖추는 것이지요. 단순히 레벨업 만이 아니라 생활직업을 선택해서 자신이 직접 만든 아이템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길드나 파티를 조직해 퀘스트를 해결하는 등 일반적으로 PC온라인게임에서 익숙하게 해왔던 게임방식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구현했습니다.

스마트 기기용 게임이기 때문에 즐길만한 컨덴츠가 적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던전판타지는 방대한 넓이의 맵과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퀘스트는 혼자 즐기기에도 적절하며 종종 나타나는 파티 플레이의 난이도도 적당하여 다른 사용자와의 교류를 통해 재미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용 게임이라서 채팅을 하는데 다소 불편한 면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입니다.

국내에서 만든 게임 답게 국내 정서에 맞는 한글화와 게임성이 장점이지만 몇몇 부분에서 심각한 단점도 보입니다. 바로 사용자의 폭주로 인한 렉과 오류인데, 사용자가 폭주하여 렉이 걸리고 자주 서버 재부팅을 하고 있습니다. 컴투스에서 예상한 사용자의 숫자보다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기기 때문인지 게임 운영의 문제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1-2시간정도 게임을 즐기면 어김없이 렉이 한번 이상은 걸려 게임을 중간에 멈추어야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속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던전판타지는 무료 게임입니다만, 게임 내에서 데리고 다니는 애완동물은 유료 결제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애완동물이 없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향후 컴투스에서는 이런 방식의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 유료화 정책 운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국내에서 이미 익숙하게 정착된 방식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하던 분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바램이 어느새 현실로 다가와 이제는 손안의 스마트 기기로 MMPRPG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스마트 기기용으로 출시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겠지요. 부담스럽게 PC를 켜야만 즐길 수 있었던 온라인 게임을 이제는 편안하게 스마트기기도 만나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 제보 및 문의 (appetizer@chosun.com / @appchosun)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