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Veloster HD
업데이트: 2011.07.06
용량: 228MB
제작사: 현대자동차
다운로드:
앱스토어등급: 4+ 등급
가격: 무료
흔히 광고하면 생각나는 것은 TV에서 나오는 영상이나 신문 지면의 인쇄 광고입니다. 특정한 상품의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광고는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왔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광고 기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광고 방법은 영상물을 이용한 광고인데, 이러한 광고 방법이 스마트 기기 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에서 2011년도에 출시되는 신차 중 “밸로스터”라는 차량이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는 신차 “밸로스터”를 홍보하기 위해 현대에서는 다양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그중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한 독특한 광고 앱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밸로스터로 드라이빙을 즐기는 게임 “현대 밸로스터”입니다.
“현대 밸로스터”는 레이싱 게임처럼 꾸며진 광고 앱입니다. 사용자는 신차 “밸로스터”를 게임 내에서 몰아볼 수 있으며 차량의 세부 정보, 색상 정보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대리점에서 배포하는 신차 카탈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인데, “현대 밸로스터”는 카탈로그보다 역동적인 차량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해 줍니다. 앱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밸로스터에 적용시키며 디자인을 살펴보고, 다양한 동영상으로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레이싱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이라면, 물리엔진 및 물리법칙이 잘 구현되어야 현실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정교한 물리엔진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으로 “그란투리스모”가 있는데,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움직임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대 밸로스터”앱 역시 상당히 발전된 수준의 물리엔진 능력을 보여줍니다. 밸로스터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고 앱이기 때문에 그 안에 포함된 레이싱 게임은 적당히 만든 구색 맞추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게임을 실행해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 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실제 운전과 비슷한 느낌의 물리엔진을 구현했고, 게임 내의 배경 화면 및 트랙 구성도 합격점을 줄만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운전 할 때 자동차 시점, 운전자 시점, 자동차 범퍼 시점 등으로 카메라 시점을 바꿀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보면 레이싱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개발자가 “현대 밸로스터”를 만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와이파이를 이용해 주변 사용자들과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은, 밸로스터 차량을 광고하기 위해 만든 앱이기 때문에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은 “밸로스터”와 현대에서 나온 “제네시스 쿠페” 밖에 없다는 것이며, 선택할 수 있는 트랙도 3개라는 점입니다. 상당히 잘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좀더 내용과 차량을 풍부하게 만들어 내놓았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과거 현대에서 나온 차를 몰아볼 수 있도록 소나타 시리즈 및 그랜저 시리즈도 운전할 수 있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천편일률적인 국내 광고 시장에 게임 앱 방식의 광고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더불어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게임으로서도 수준 있는 앱을 만들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현대 벨로스터는 유럽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에 있습니다.
아이패드 및 다양한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이렇게 앱을 이용한 새로운 광고들이 많이 출현할 것 같습니다. “현대 밸로스터” 앱과 함께 미래의 광고 방식을 미리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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