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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이 만든 영어회화 교정 앱 <빠다 주세요> 출시

등록 2011.06.28 10:28 / 수정 2011.06.28 10:47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영어회화 실수 22가지 콕콕 찍어 설명

한국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콩글리쉬를 바로잡는 앱을 내놨다.  
'Mr P'라는 닉네임을 지니고 있는 뉴질랜드 출신 바딤(Vadim Piatov. 서울대 국제대학원 재학중)과 재미교포 Irene(한국명 최보리, 카이스트 석사 재학중)는 최근 '빠다 주세요'라는 영어회화 교정 앱을 출시했다. 

빠다는 버터를 빠다로 발음하는 한국인의 영어발음을 꼬집는 말로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다시 공부하는 영어회화'의 준말이기도 하다.  


아직 한국 언어 및 문화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영어강사와 수강생으로 인연을 맺은 (주)컬처플러스 강민철 대표가 앱 네이밍, 한국어 번역 감수 등의 기획 및 홍보를 도왔고 앱 프로그래머 임상준씨가 개발을 맡았다. 


'빠다 주세요'는 한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발음 12개와 콩글리쉬 10개 등 모두 22개의 동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12개의 발음 관련 동영상은 입술을 살짝 물어야 하고 혀를 굴려야 하는 영어 발음과 세종대왕이 창제한 국어의 발음을 비교하며 발성 구조가 엄연히 과학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짚고 넘어간다. Mr P는 "오랫동안 습관화돼 있는 국어 발음과 새롭게 배우는 영어 발음이 차이가 많아 'F-P', 'V-B' 'R-L'이 자주 틀리거나 혼동된다"며 "특히 'th'의 발음의 경우 너무 많이 혀를 물어 독일어 발음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더 재미 있는 것은 영어를 못하는 사람 보다는 실제로 어느 정도 영어를 안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P'발음을 영어식으로 유창하게 소리낸다는 생각에 'F'발음으로 하는 등 실수가 많다는 것. 게다가 두 명 중의 한명은 'years'를 'ears'로 발음한다고 꼬집는다. 이렇게 되면 1,000 years(1천 년)은 1,000 ears(1천개의 귀)로 엉뚱한 뜻이 되고 만다는 것. 


또 10개의 콩글리쉬 관련 동영상은 Service(공짜), Dutch pay(각자 내기), SF(공상과학영화), Handphone(휴대폰)등이 모두 본토영어 같지만 사실은 콩글리쉬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본토 영어로는 Free, Split the bill, Sci-fi, Cell phone이라고 하는 게 맞다는 것. 


영어회화 교정 앱을 개발하기 위해 Mr P와 Irene은 2년에 걸쳐 초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CEO 등 한국인 1천명을 대면 접촉하며 영어회화 실수를 노트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후 뉴질랜드에 있는 언어학자의 감수를 거쳐 완성했다. 

Mr P와 Irene은 "유치원생부터 대기업의 CEO에 이르기까지 한국인 대부분이 영어공부에 열성인데도 영어발음을 할 때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이 앱을 개발했다"며 "새롭게 영어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 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는 영어단어를 과학적으로 발음해 보며 기초를 쌓고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게 '영어 잘하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다"고 말한다. 


Mr P와 Irene은 "앞으로 일본인,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회화 교정 앱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에서 성산초등학교 영어강사를 지낸 Mr P는 현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 다니며 후이즈, KITRI(한국정보기술연구원)등에서 영어회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여차친구인 Irene은 재미교포 2세로 교통방송 eFM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카이스트에서 IT동향과 미디어 산업의 석사과정를 밟고 있다. '빠다 주세요'는 현재 갤럭시S를 통해 2천원에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나 듣고 따라할 수 있다. Mr P와 Irene은 "커피 반잔 값인 2천으로 당신의 영어를 과학적으로 개선해 보라"고 권한다.

* 본 콘텐츠는 해당기업의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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