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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다이내믹 헌팅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6.03 10:15
MONSTER HUNTER Dynamic Hunting
업데이트: 2011.06.01
용량: 75.2MB
제작사: CAPCOM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9+ 등급
가격: $ 4.99
캡콤에서 나온 게임인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그간 여러 기종으로 발매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일단 발매가 되면 수 십만 개씩 판매가 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초히트작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런 몬스터헌터가 드디어 아이폰용 게임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는데, 몬스터헌터 매니아에게는 귀가 솔깃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몬스터헌터 다이내믹 헌팅”은 과연 어떤 게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몬스터헌터는 수렵과 사냥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생활을 위해 약초도 캐야 하고 물건도 배달하며, 때때로 사냥에 나서서 거대한 괴물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가상의 세계이지만 어디엔가 있을 법한 사냥꾼의 삶을 게임답지 않게 세세히 표현한 것이 몬스터헌터가 인기를 끈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아이폰용으로 나온 몬스터헌터는 ‘생활을 위한 수렵’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오로지 사냥에만 집중하는 게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래 붙잡고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아이폰의 특성 상, 게임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 사냥만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몬스터헌터 특유의 재미가 많은 부분 사라진 느낌입니다. 여기저기 다니며 희귀광석을 캐서 무기를 제련하거나 심부름도 하고 간간히 낚시를 즐기곤 했던 기존 몬스터헌터의 소소한 재미가 모두 없어진 것이지요.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바로 몬스터를 사냥하게 되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사냥이 끝나면 돈을 지불 받게 되고, 이렇게 돈을 모아 무기를 사거나 아이템을 사서 장비를 강화하게 됩니다. 타격감은 그리 나쁘지 않지만, 종종 공격이 늦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터치 조작이다 보니 동작이 한 템포 늦게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결국, 몬스터를 사냥하고 무기를 강화하고 다시 사냥을 하는 내용의 반복이어서, 각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주목적인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무척 잘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원작 몬스터헌터의 재미를 아시는 분이라면 다소 실망감이 들만합니다.


게임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몬스터마다 공략법이 다르고 특수 기술도 있으며, 아이템을 사용해서 공격하는 방법도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틈틈히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기존의 몬스터헌터와 비교한다면 실망이 되지만, 이 게임만 놓고 본다면 일정한 재미를 가진 할만한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기대수준을 살짝 낮추어서 즐긴다면,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냥꾼의 재미를 아이폰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에서 몇몇 아이템의 유료결제를 유도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몬스터를 사냥해서 번 돈으로 충분히 구매가 가능한 아이템들이니 유료결제는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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