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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에서 만나는 쿵푸판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5.23 10:13
Kung Fu Panda 2 Storybook
업데이트: 2011.05.17
용량: 43.7MB
제작사: FrogDogMedia LLC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2.99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2의 개봉에 맞추어서 앱스토어에 쿵푸팬더와 관련된 도서어플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쿵푸판다 홀리데이”와 “쿵푸판다2 스토리북”입니다. “쿵푸판다 홀리데이”는 축제를 맞이하여 주인공 포와 음식과의 에피소드를 그린 도서이고, “쿵푸판다2 스토리북”은 애니메이션 쿵푸판다2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도서는 모두 “iStoryTime” 에서 만든 쿵푸판다 시리즈 어플의 일부분입니다.

두 도서어플은 기본에 충실하게 아이들의 시선을 분산시킬만한 전자책 특유의 효과들이 거의 없습니다. 각 캐릭터들의 성우가 직접 나와 목소리로 연기하는 영어 낭독과 셀프로 읽기 두가지 옵션만을 지원합니다. 미국에서 나온 도서라서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느 정도 영어에 틀이 잡히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영어동화책 대용으로 흥미를 가질만한 전자도서입니다. 그러나 아이패드용 전자책으로 나왔다는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쿵푸팬더 홀리데이”의 경우, 화면에 등장하는 등을 터치하면 커다란 징 소리가 나는 것이 유일한 특수효과이며, “쿵푸팬더2 스토리북”의 경우 정해진 3가지 배경에 스티커를 붙이듯이 캐릭터를 골라 붙일 수 있는 화면이 끝입니다. 이왕 아이들을 위해 나온 어플이라면 좀더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많은 효과를 사용해 아이들이 책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유명 브랜드에만 기대어 안이하게 제작되는 전자도서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쿵푸팬더 전자도서 어플은 첫인상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지만, 실행하고 나서 당황스런 도서어플이었습니다.
해당 도서를 출간한 “iStoryTime”는 쿵푸판다2 스토리북에 게임 구매로 연계되는 광고 페이지를 만들어두었습니다. 도서 내에 같이 포함해도 괜찮을 쿵푸팬더 게임을 따로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료판매 도서로서 구성이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과 지나친 상술이 구입 추천을 다소 망설이게 하니, 아이를 위해 구매하실 부모님들은 조금 신중히 판단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취미생활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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