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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아이패드에서' 살아있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1.05.02 10:46 / 수정 2011.05.13 10:40

시간을 초월한 명품 유물을 아이패드에서 만나보자!

국립중앙박물관 명품백선
업데이트: 2011.04.01
용량: 242MB
제작사: Ahn Graphics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4.99

박물관은 역사와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곳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가기는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와 과거 유물에 대한 관심도 있고 그와 관련한 상식도 키우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분들을 위한 박물관 관련 아이패드 앱을 소개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중에 명품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100가지 유물을 뽑아 소개한 “국립중앙박물관 100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같은 제목의 도서가 시중에 출간되어있는데, 해당 앱은 출간된 도서를 전자도서 형식으로 다시 제작해 판매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출간된 도서의 정가가 22,500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 4.99 의 앱스토어 가격은 꽤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100선”은 크게 <선사/고대 – 22점>, <중/근세 - 13점>, <서화 – 16점>, <조각/공예 – 28점>, <기증 – 11점>, <아시아 – 10점>의 6개 분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유물들은 한국어 설명과 영어 설명이 함께 첨부되어 있으며, 책장을 앞뒤로 넘기는 효과가 가미되어 자연스럽게 책을 보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게다가 화면 확대도 지원해서 세세하게 고화질로 유물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목차 구성이 간편하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페이지를 찾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개별적으로 특정 유물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전자도서 특유의 다양한 구성이나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습니다.

내용을 감상하면서 전통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내용과 음악이 어우러져 전통 유물을 감상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어 좋습니다. 그러나 재생되는 전통음악이 한가지뿐입니다. 이왕이면 여러 종류의 전통음악을 골라서 들을 수 있게 하고 전통음악의 제목과 간략한 설명도 덧붙였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긴하지만 이 앱은 고화질의 사진과 충실한 유물소개로 인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엄선한 역사유물의 고화질 사진 도감으로 소장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뉴미디어로 소중한 우리 문화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한다는 면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게다가 이 앱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기에도 좋습니다. 미국계정에서 영어버전(National Museum of Korea 100 Highlights)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역사나 과거 유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나 일반인, 외국인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100선”은 교양과 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시켜주는 단비가 되지 않을까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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