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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떨어지게 만드는 아이패드?

안세종리뷰어 기자 ㅣ
등록 2011.05.02 10:29 / 수정 2011.05.13 10:38
식욕억제기 : 입맛없지?
업데이트: 2011.04.26
용량: 17.6MB
제작사: 4MDATA
다운로드: 앱스토어
등급: 4+ 등급
가격: $ 1.99

여성분들의 고민인 다이어트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앱이 하나 출시되었습니다. 그간 앱스토어에서 출시된 다이어트 관련 앱은 운동방법이나 식단조절 관리를 도와주는 방식이 많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앱은 그런 종류와는 전혀 다르게 “입맛을 떨어지게 만드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도와줍니다.

무슨 말일까요?

NLP(Neuro Lingustic Program : 신경언어프로그램) 라고 불리는 자기최면 요법을 써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이지요. 아이폰을 통해 자기최면 요법을 쓰는 방식이라니, 꽤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도와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식욕억제기란?], [NLP 식욕억제 실행], [다이어트 팁]의 세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식욕억제기란?] 부분은 NLP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어떻게 자기최면 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더불어 NLP 라이선스까지 제공하네요. 다이어트에 특화된 전문적인 앱이라고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본격적인 다이어트 트레이닝은 두번째 메뉴인 메뉴입니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총 5개의 식욕억제 메뉴가 나오는데, 각각 <다이어트 자신감 회복>, <커피 식욕억제>, <라면 식욕억제>, <빵 식욕억제>, <튀김 식욕억제>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살찌고 자주 먹는 음식들로 식욕억제 메뉴가 구성되어 있네요.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주로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추후 케익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메뉴가 추가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실행하면 그림과 같은 트레이닝 플레이화면이 나옵니다.
트레이닝 중에는 눈을 감고 이어폰을 사용하라고 권장합니다. 트레이닝을 시작하면 나즈막한 여성의 목소리가 최면을 거는 듯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하도록 유도합니다. 좋아하는 음식과 혐오스런 것들을 같이 상상하게 하여 특정음식을 거부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미지 훈련을 시키는데, 집중력이 좋다면 트레이닝을 반복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음식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트레이닝 시간은 대략 12-14분 내외입니다. 집중을 요구하는 내용이므로 한적한 시간에 실행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 메뉴인 “다이어트 팁”은 8가지 다이어트 관련 상식을 알려주는 메뉴입니다. 전문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왜 야근하면 살이 찌기 쉬운지”,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는 습관이 왜 안좋은지” 등을 짧은 글로 풀어냅니다. 이 부분이 다소 아쉬운데, 전문적인 다이어트 앱으로 나왔다면 사용자들이 새롭게 느낄만한 자세한 다이어트 팁을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구색 맞추기 용으로 보일 정도로 내용이 부실해서 초반에 느꼈던 전문적인 다이어트 앱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피트니스나 다이어트 관련 앱이 많이 쏟아지는 가운데 “식욕억제기”는 자기최면을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기 충분합니다. 그러나 자기최면 자체가 개개인의 특성을 많이 타는 방식이고,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장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트레이닝을 한다면 의지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다이어트 결심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어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해보고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결국 다이어트는 자신의 의지 문제니까요.







필자 안세종 리뷰어는 아들 둘 밖에 모르는 바보아빠로 웹/프로그램 기획, 개발 분야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태블릿PC를 이용한 교육 사업을 준비 중이며, 블로그(nacsuh.tistory.com)을 비롯한 다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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