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환경이 만만치 않을 땐 적금을 통해 꾸준히 돈을 모으는 '베짱이 전략'도 유효합니다. 마침 시중은행들이 20~30대 고객을 겨냥해 연 5%대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오는 7월 말까지 판매하는 'IBK 졸업준비적금'은 3년만기 가입시 0.8%포인트의 추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5.3%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20세 이하면 월 5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데요, 첫 거래 여부와 3만원 이상 납입 여부 등 비교적 손쉬운 조건에 추가금리를 줍니다. 하나은행의 '씨크릿적금'은 5년제에 최고 연 5.3%를 주고 있으며, 월 납입한도가 200만원으로 높습니다. 특히 적금 가입자가 하나SK카드의 '씨크릿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매달 최대 5%의 카드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금 계좌에 쌓이는 알뜰 상품입니다. 만 18~38세가 가입하는 국민은행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은 출시 두 달 만에 15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년제 최고금리가 연 5.0%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5.2%를 주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