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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앱으로 24시간 진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0.12.24 09:24 / 수정 2010.12.28 13:27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2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고객용(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앱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앱은 의료진과 고객용으로 개발돼 의료진은 수시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고객은 진료예약이나 병원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용 앱은 사용자가 의사와 간호사로 구분되며, 의사 앱은 자신의 환자를 아이폰에서 터치할 경우 환자 기본 정보는 물론 각종 처방 내역, 검사 결과, 수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병원 밖에서 자신의 환자 정보를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환자들은 더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협진 환자에 대해서도 세부 정보 확인이 가능해 안전도가 더욱 높아졌다. 말 그대로 24시간 진료서비스가 실현된 것.

간호사 앱 역시 자신이 돌보는 환자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전담간호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아이폰을 통해 고객용 앱을 다운 받아 바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다. 진료예약은 증상과 질환, 진료과에 따라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예약을 할 수 있다. 해당 분야에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전문 의료진을 선택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향후 의료진의 경우 의약품 정보부터 입•퇴원 결정, 전자의학도서관 이용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환자용 앱 역시 진료비 납부부터 진료대기, 수술실, 분만환자, 내시경실 등 각 종 검사실 대기 정보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 식단에서부터 주차위치 서비스, 건강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도 시행될 계획이다.

이번 앱은 1세대 종이차트에 이어 전자차트인 2세대를 넘어 3세대 의료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의료진이 자신의 건강을 24시간 관리해 준다는 새로운 개념이 정립된 것이다.

박용원 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앞으로 IT가 적극적으로 도입될 경우 환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건강을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차세대 IT 기술과 의료의 지속적인 융합 컨텐츠들이 더욱 지능화되고 발전돼 환자들은 더 많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동 가능한 환자용 앱은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향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Window7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에서도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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