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IT서비스 수출 14억달러 전망
연 평균 70~80% 성장세‥2015년까지 40억달러 무난할 듯

국내 IT(정보통신)서비스 업체들이 현지화를 앞세워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지 2년 만에 수출 10억달러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IT컨버전스에 초점을 맞춰 그린 IDC(인터넷데이터센터), U-헬스(health), 원전IT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속속 발굴하고 있어 향후 IT서비스가 수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은 새로운 IT서비스 분야를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인력을 채용해 각 나라에 맞는 수출 전략을 세워 공략하고 있다.
성과는 실적으로 나타나 수출액 합계가 지난해 8억6000만달러에서 올해는 14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15년 수출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LG CNS가 국내보다 금융시스템 기술력이 한 단계 앞서 있다고 평가됐던 일본의 금융시스템 사업을 수주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LG CNS는 150억원 규모의 일본 SBI생명보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삼성SDS는 쿠웨이트 정부와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통합보안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SK C&C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약 1700억원대의 해외 매출이 기대된다.

특히 두 회사는 북미, 유럽 지역은 물론 러시아, 터키, 몽골,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을 50~60명 영입해 현지화 전략에도 힘쓰고 있다.

IT서비스협회 채효근 실장은 “국내 IT서비스 업체들이 지난 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수출액은 연 평균 70~80%의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2015년 목표액 40억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15일 밤 9시50분, 11시50분과 16일 오전 7시20분, 10시20분 케이블TV 비즈니스앤 '비즈&현장'을 통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www.businesstv.co.kr> 영상편집 안평욱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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