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대륙제관이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금속캔 제조 및 에어졸 충전 전문기업 대륙제관(004780 대표 박봉준)은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641.9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84.9% 각각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4% 증가한 27.4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매출 성장 요인으로 올해 상반기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CRV>가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의 수출 판매 호조와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맞물리면서 매출 견인을 크게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맥스CRV>는 출시 1년만에 600만관 판매를 달성하였으며, 하반기 대형마트 입점 확대 및 재래시장, 대리점 등의 판매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매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덧붙였다. 또한 지난 2월 특허를 취득한 18L 다층적재캔 <넥트인(Necked-in)캔>은 하반기 추가 라인 신설로 적용업체가 더욱 확대되어 하반기에는 더욱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경영기획팀 윤동억 부장은 “2006년 대대적인 신규 설비 투자로 감가상각비가 평년대비 15억원이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감가상각비는 정률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에는 원가부담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대륙제관 박봉준 대표는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한 것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하면서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맥스CRV>와 18L 다층적재캔 <넥트인캔>의 수출 및 내수증대로 하반기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비즈니스앤]김양섭 기자 ssup825@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