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궁궐그림, ‘속’ 드러내다 - 조선닷컴 대표 경제섹션 비즈니스앤

[앵커멘트]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궁궐 장식그림 전시회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정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라의 정사를 펼치는 공적인 공간이자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 궁궐.
왕실의 권위와 존엄.

자막>
궁궐의 장식그림 특별전
국립 고궁 박물관
그리고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궁궐내부 장식그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GM은 여기까지)

자막> 일월오봉도 창호
일월오봉도 창호.
임금의 자리 뒤에는
항상 이 일월오봉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해와 달은 각각 왕과 왕비를
다섯 개의 산봉우리는
영원한 생명력의 표상으로
왕실의 권위와 존엄성을 나타냈습니다.

자막> 십장생도 창호
옛부터 무병장수를 바라며 즐겨 그리던 그림, 십장생도.
오묘하고 신비한 분위기가 잘 드러납니다.

해, 산, 물, 돌, 구름은
세월이 가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며
소나무, 거북, 학, 사슴은 오래 사는 고귀한 영물로 여겼고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초를 함께 그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자막> 창덕궁 희정당 총석정절경도
순종과 순종왕후의 침전 일곽에
왕실의 안위를 기원하며 그린 부벽화, 총석정절경도.
태평성대한 왕실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수(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전시회의 의미? "왕이나 왕비가 살았던 침전에서의 생활방식,
그 꾸밈새 등에 대한 새롭게 알 수 있는..."

조선 왕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궁궐의 장식그림’ 특별전.
오는 7월 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비즈니스& 정승조입니다. [seslunas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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