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 침체로 부동산중에서도 상가 투자는 최근 실적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높은 가격의 대형 단지내 상가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중소형 단지내 상가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24일 대한주택공사에서 입찰을 실시한 수도권 단지내 상가 평균 낙찰률은 64%를 기록했습니다.

<자막> <수도권 주공 단지내 상가 낙찰률 64%>

성남 판교 33개 점포, 오산 세교 6개 점포, 남양주 가운지구 3개 점포 등 모두 42개 점포 가운데 27곳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CG> <최근 판교 주공단지 상가 낙찰률>

2008년  10월    17%
2008년  11월    13%
2009년  3월     63%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있었던 판교 주공 단지내 상가 입찰시 각각 17%, 13%의 낙찰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실적입니다.

낙찰가율은 111%로 높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로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비교적 저렴한 중소형 단지들을 공략하는 실속형 투자 패턴이 나타났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선종필/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최근 들어 단지 규모가 다소 작더라도, 가격이 좀 저럼해서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운 상품들에 대해서 이번 입찰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자막> <성남 판교 63% 오산 세교 50% 낙찰률 기록>

성남 판교와 오산 세교 신도시는 각각 63%, 50% 낙찰률을 기록했고 남양주 가운지구 3곳은 모두 낙찰됐습니다.

남양주 가운지구는 2억원대로 실투자금이 작고,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라는 이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상가시장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실속형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즈니스앤 김양섭입니다 [ssup825@chosun.com]